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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답동 경험담 (공포썰) + 용답동 살인사건에 대한 짧막한 얘기들
2023.05.12 13:43
관리자2(adm****)




필자는 이런 커뮤니티에 글을 처음 써본다
용답동 이야기가 뉴스에 꾸준히 스멀 스멀 나오기에
어려서 부터 용답동에 살았던 사람으로 경험했던
무서웠던 경험 몇개를 써본다... 뭔가 누군가에게
터 놓고 말한적이 없어서 좀 답답했음
현재 필자는 32살이다 용답동에는 아마 8살?에서 19살까지 10년정도 거주했다 용답동 사는 사람이였다면 알겠지만 거기 로데오 곱창 개맛있음 지금은 냉면집 있던곳으로 이전했더라 암튼 서론이 길었다 약한순부터 적어본다



1.길가가 무섭다 일단 용답역 바로 앞에 살았는데 좀 이상하게
되어있다 철도 벽이라고 해야하나? 무슨 교도소 담장처럼 용답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양갈래길이 나오고 2번 출구는 청계천 이어지는 길이고 1번출구 직진하면 먹거리 로데오길로 이어지며 로데오 곱창은 그때는 왼쪽에 무슨 야채 곱창집이랑 서로 마주보고 있었음

이 양갈래 길가가 무서운건 매우 좁고 그때는 가로등 설치도 잘 안되어 있어서 밤이 되면 사람 몇 죽어나가도 모르겠다 싶었고 어르신들도 글로 가지 말라고 핀잔 주고 하셨다

2. 우리집은 용답역 1번 출구에서 나와 그 왼쪽 길목 안쪽으로 가다 우회전한뒤 얼마 안걸어 다시 좌회전하면 나오는 주택이였다 중딩이였던 나는 늦저녁에 오면 20-30명 가량에 고등학생뻘 되는 아이들이 교복입고 단체 흡연을 하여 집에 들어갈때 압박감이 매우 심하였다 그런데 앞집에 누가 이사오고 부터 그 무리는 다시 오지 않았다


img.png


3.어느날 학교를 갈려고 문을 열어보니 앞집에 건장한 체격에 양복을 입은 아저씨 두명이 허름한 작은 창고에서나 쓰는 문으로 되어있는 작은집 양옆에 서있었다 한 3개월은 아침마다 서있었고 우연히 그 집에서 나온 사람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외소한 체격에 등산복? 입은 사람이였고 그 사람이 나오자마자 양옆 건장한 용역같은
아저씨들이 형님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90도 인사 하는걸보고 우리집 앞에 조폭이 숨어 산다고 추측하였고 그 앞집이 이사온 후로 담배 무리가 사라진걸로보아 용역같은 아저씨들이 뭐라 한소리 해서 안왔던거 같았다(근데 아침마다 학교 갈때 존나 무서웠음…)

4.신답역에서 용답역까지 1번에서 말한 길이 이어져있는데 고등학생이 되었고 마침 질풍노도 시기라서 그때부터는 늦저녁에도 그 길로 가곤 하였다 한 3/2지점 왔을까 고장나서 몇년째 안고치는 가로등이 있는데 쓰레기라는 쓰레기는 전부 거기에 쳐박혀있었다 근데 어느날은 친구와 같이 길을 걷는데 뭔가 위화감이 들었다 이상한 느낌 평소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 가로등에 가까워 질수록 뭔가 이질감이 들어서 쓰레기쪽을 쳐다보는데 쓰레기 더미 뒤로 어떤 남성이 눈만 살짝 내밀고 우리 쳐다보고 있더라 미동도 안하고 엄청난 위화감이 들었다 모른척 하고 평범히 갈려는데 친구가 갑자기 야 뒤로 뛰어 시발 이래서 존나 뛰었다 근데 그때 나는 가오충이라서 아니 뭐 청계천이라도 또 갈려고? 뭐여 이랬는데 그친구도 그 사람을 발견했고 우리가 가까이 올수록 조금씩 그사람에 상체가 일어나고 있는거
처음에 발견을 못한건 모자만 보여서였고 점점 위화감이 드는게 그사람이 우리가 다가올수록 조금씩 무릎을 피면서 일어나고 있는 느낌 때문이였던거 같다 그리고 자켓 안쪽에 한손을 넣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신 그길로 안갔다


img.png


5.용답역 살인 사건은 한두번 일어난게 아니다 진짜 듣고 본것만 해도 너무 많다 기사에 실리는건 극 소수라고 생각했다 나는 살면서 사람 죽어서 죽은 사람 그 락카 칠같은걸로 표시하는거 처음봤다 4번에 가로등길 사건이 있고 다음날 용답역 1출 바로 앞에서 왼쪽에 락카칠 사람모양 보이더라 그리고 아직 다 안지워진 피자국이랑 그 고장난 가로등과 100m 거리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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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찰들이 진짜 엄청나게 많이 왔었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찰들이 매일 오는건 진짜 처음봤음 한 7시쯤 온다 오후 7시 그리고 경찰 두분이 와서 별일 없는지 괜찮은지 물어보고 자녀들 밖으로 내보내지 말라고 하고 누가 문을 두드리면 자기들이 순찰 하고 이 주변에 인원 배치도 많이 되어있으니 뭔 번호 같은거 주고 누가 오면 문열지 말고 전화해달라 하더라 글고 배달도 최대한 시켜먹지 말라고 하였음;; 한 주기별로 꾸준히 그런거 같음

7.용답동 살면서 주변 친구들 댈꼬옴 그친구들은 용답동 안살았었음 살인 사건도 잠잠 해서 그 신답에서 용답 이어지는 길목으로 가자 했는데 고만고만한 동네 애들이라서 극도로 꺼려하고 답십리역까지 가서 큰골목으로 가곤하였다 이때 답십리역 1번 출구 4층인가 이디아 넘어서 건물에 인신매매 하는 조폭들 산다는 소문이 진짜 엄청나게 많았었음;;

8.동생이 겪은일 용답역 집 오는데 어떤 모자 마스크 쓴 사람이 이상하게 계속 따라오는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함 왜냐면 걷다가 이어폰을 꺼낼려고 잠시 걸음을 멈췄는데 뒤 남자도 걸음을 멈춤 그리고 내 여동생이 걸을때 맞춰서 걸어옴 내 동생도 여기가 존나 위험하다는걸 알고 있어서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진짜 존나 어둡고 살인 사건이 비일비재해서 저녁되면 로데오말고 다 컴컴함
내 동생은 있는 힘껏 앞으로 가는척하다가 골목으로 존나 뛰어서 편의점으로 들어가는데 가는 갑자기 뒤에 오던 사람이 내동생 따라서 존나 같이 뛰었음 다행이 10년 짬밥으로 골목 골목은 다 꾀어서 편의점에 도착해서 카운터한테 숨겨달라고 말하고 경찰에 신고때림 편의점에 그 남자가 들어와서

 - 여자친구가 여기로 뛰어 들어왔는데 없네요? 창고에 숨겼어요?

이랬다고함 여동생은 카운터 밑에서 떨고 있었고 경찰이 눈앞에 출동함(개빨리옴 맨날 순찰 돌아서)
남자가 아씨발 하고 존나 뛰고 경찰도 존나 뛰어감 어캐 된지는모름 내동생은 경찰이 그 남자 쫓아가고 신원 조회? 이딴거 안하고 무서워서 집으로 바로옴 이후로 나 아니면 아빠가 항상 동생 댈꼬왔었음 저녁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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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건 좀 안타까운 이야기인데 동네에 사는 형이 있었음 나랑은 별로 안친하고 그형도 여동생이 있었는데 여동생끼리 친구였음 그래서 동생 통해 간간히 소식 들었음 나는 20살에 군대 갈려고 준비중이였음 그리고 입대 얼마 안남았을때 여동생이 울면서 들어옴 그 형 실종됨 실종된 형의 여동생은 통화중이였는데 ‘뭐야 씨발 하고 뛰는 소리 좀 나다가 전화 끊김’ 존나 안타까운데 뭐 찾을 방도가 없었음 개 충격적인건 나 군대 나오고 한 4개월 지났나 여동생한테 소식들음 그 형 찾았다는건데 서울역에서 찾음… 그 다리 고무 끼고 막 거지처럼 동냥 하는거 있자나 그거 하고 있는걸 발견해서 찾음 근데 이미 정신 상태가 정상인으로 활동 못할정도고 발은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모르겠는데 무릎까지 한쪽만 절단되어 있었다고함

10. 이건 좀 어릴때 이야기임 제일 무서움

중고등학교때 같은데 용답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청계천 걷고 있었음 그때는 좀 위험한 계단으로 내려 가야했음 종로나 신답역까지는 괜찮은데 이 용답역 부근은 느낌이 쌔함 진짜 건너편은 도로가 있어서 사람도 많고 하는데 용답역 이쪽은 싸리가지들 널려있고 뭔 나무인지 모르겠는데 전설의 고향에서나 나올법한 나무가 서울숲 방향으로 직진하다 나오는 다리에 개 크게 있고 군대군대 좀 으스스함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서울숲 방향으로 좀만가면 예전 자동차 극장이 있음. (지금은 뭐 롤러 타는곳으로 바뀐듯함) 자동차 극장까지 찍고 나서 집갈려고 왔던길 그대로 돌아가는데 그 큰길이 있고 큰길옆에 작은 샛길이 있음. 샛길 왼쪽에는 바로 물가고 암튼 동생 손잡고 걷는데 앞에 뭐가 있음 큰길 사람들은 볼수 없을 정도에 무슨 갈대밭 같은 풀더미가 큰길과 샛길
사이에 있어서 큰길쪽에서는 안보이는데 샛길에서는 잘 보임. 나는 그때 또 위화감을 느낌.

뭔가가 앉아있는데 기괴함 진짜 내동생도 나도 아직도 못잊음. 위화감이 쌔게 오는데 내 동생이 먼저

- 오빠 저기 저거 뭐 있어 무서워

이러더라. 근데 오빠니까 가오도 장착했겠다 괜찮다고 위화감이 강한 그쪽으로 갔음. 가까워져서 보니 한국사람이 아님 유럽풍? 그리스인? 예수처럼 생김 머리는 헝크러져있고 수염은 훨씬 많은.. 근데 더 가까이 가니까 왜 위화감을 느낀지 알겠더라 진짜 입은지 오래된것 같은 해진 반팔 반바지 입고 있었는데, 팔,다리 전부 없음 몸통만 있음.

진짜 기괴한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그런건 처음봐서 너무 무서웠음. 근데 긍정적으로 몸이 불편한 사람일수도 있자나 하고 1초 생각하고 여동생도 버리고 갈대밭으로 가로 질러서 뛰어감. 누군가가 데리고 왔다면 휠체어라도 있거나 주변사람이 있어야 하잖아. 근데 그게 아니야 그리고 오후 3-4시쯤이였음 어두운 시간도 아님.

그리고 내가 앞장서서 다가갔을때 세상 아프고 고통스럽고 죽을려고 하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무슨 말을 할려고 입을 벌렸는데 말을 못함. 이빨이 하나도 없음. 내동생도 소리치고 다행이 내가 터놓은 갈대밭길로 같이 뛰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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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너무 말이 안되어서 뉴스도 찾고 하는데 언급된게 없더라 그래서 꿈인가 잘못 본건가 싶은데 여동생도 나와 100%동일한 기억으로 너무 상세하게 다 기억하고 있음…

우리 가족이 어려운 시기라서 쉽사리 이사를 못했는데 이사할수 있는 형편되자마자 바로 이사감 그후로는 야채 곱창 먹으로 가끔 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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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유명한 용답동 살인 사건들 전부 우리집 근처였더라 ㅅㅂ;; 그리고 골목에 겁나 좋은 단독주택 하나 있었는데 사람이 안산지 오래되었다고함 근데 매물이나 내놓은 집은 아니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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