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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23:46
관리자2(adm****)



제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추석에

조부모님 댁에 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부모님, 조부모님과 함께

저녁 무렵 성묘를 갔습니다만,

해질녘이기 때문에

주위의 무덤은 이미 참배가 끝나고

공물도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마지막이 됐구나.` 라는 말을 했습니다.

무덤 청소와 공양도 대충 끝내고

향을 피웠을 때 였습니다.

문득 묘지 부지 구석에

하얀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여자였어요.

저는

`아직도 참배하는 사람이 있구나.`

정도밖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 여자는 흰 기모노를 입고

옷자락을 질질 끌고

묘지 부지 구석을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뭔가 보면 안될 것을 보고 말았다고 생각해

부모님들께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참배를 마치고

허둥지둥 차에 올라탔습니다.


부모님들은 눈치채지 못한 듯했지만

할아버지만은

기모노를 입은 여자 쪽을

한 번 쳐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할아버지댁에 귀가한 후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할아버지께 저녁 일을 물어봤는데,

"잘못 본 것 같다."고 말씀하시길래

그 사건은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잠이 든 지 얼마 안 된 나는

딸랑 하는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시골이라

자물쇠를 잠그지 않기 때문에

저는 도둑이면 어쩌나 싶어

거실에서 주무시는 부모님을 깨우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거실에 가려면

현관 앞을 가로질러야 했어요.

마음먹고 현관 쪽을 바라본 순간,

온 몸이 경직되었습니다.

저녁 성묘 중에 본 흰 기모노의 여자가

현관의 유리 너머에 서 있던 거였어요.
그리고 여자는 유리 너머로 이렇게 말했어요.

`가혹시나보다.`라고

전 공포에 질린 나머지

그 뒤의 기억은 잘 안나고

기절하듯 쓰러졌습니다.

다음날 할아버지께

일련의 이야기를 하자

비로소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기를,


그 여자는

묘지 부지 구석에 있던

무연불녀(공양하는 친족이나 친지가 없어진 사망자나 영혼)로

오래전에 죽었기 때문에

간이 묘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5967a57264da9a672145aaadf6f31469_1694961964_9209.jpg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그 묘지는

황폐해져 매년 추석 때가 되면

근처를 맴돌며

자신의 모습을 본 자의 집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자기도 다른 무덤들처럼 공양받기 위해서.

여자가 하던 말은

이 지방의 옛 사투리인데

"몰라도 된다"며 알려주지 않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들은 인간에게는

여자의 저주가 퍼지기 때문에

절대 발설해서는 안 된다고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밤에는

머리맡에 여자가 중얼거린다고 합니다.

`가혹시나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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