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병이라는 말을 잘 쓰진 않지만 한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수면 상태에서 뚜벅뚜벅 걷는 병이라는 정도만 알지, 구체적으로는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몽유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태국에서 몽유병 증세가 있던 5살 여자아이가 11층 난관에서 뛰어내렸다. - 출처 : 네이트>
나이어린 아이들에게서 아주 낮은 확률로 몽유병 유사증상이 생긴다고 해요. 잠에서 벌떡 일어난 아이가 책가방을 메고 나갔던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몽유병이 아니라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현실과 꿈을 혼동한 경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는데요. 잠자는 도중 잠자는 곳을 바꾸는 것부터, 심할 경우엔 다른 사람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심한 스트레스를 분출하지 못하는데 있다고 해요. 그래서 몸은 깨어있지만 스트레스를 분출 못한 무의식에 의해 정신이 자각을 못할 때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몸은 깨어있지 않지만 정신은 자각을 할 수 있는 상태의 가위눌림과 완전 반대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한 영상자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서는 어떤 사람이 잠 자는 도중에 갑자기 집밖으로 나와 뛰어내리고 있는데요. 몽유병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영국에선 20대 여성이 잠자다가 갑자기 밖으로 나가 약1.6km가량을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서 오른쪽 무릎 밑까지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죠. 이 여성은 인터뷰에서 "잠들기 전 가족들과 굿나잇 인사를 한 후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2015년 9월 4일 오른쪽 무릎 밑을 절단해야했던 20대 영국여성- 출처 : 헤럴드경제>
이런 몽유병 환자들을 옆에서 보면 술에 취한 상태와 비슷하다고 해요. 대뇌가 깨어있지 않으니 몽유병 환자들은 자신이 무슨 말을 했으며 무슨 일을 벌였는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태의 환자를 발견한다면 진정을 시켜 재우는게 가장 좋고, 깨우려 하면 몽유병 환자들은 상식 바깥의 행동 (위협을 느껴 창문을 깨고 바깥으로 몸을 던지기)을 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휴대폰으로 촬영하는게 발달한 요즘, 유튜브에서 몽유병 환자에 대한 영상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몽유병 환자에게는 고통일 수 있으니 이런 행동은 가급적 자제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