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키
F2 : 유머 랜덤
F4 : 공포 랜덤
로그인
① 김도영 14.7 %
① 한국 15.4 %
① 싱글벙글 20.8 %
① 친구 18.9 %
① 블루아카 17.9 %
오늘의 인기글 Top100
01
2↑
[퍼옴] 소름돋는 글만 모아봤다. (레전드 괴담 모음)
02
심령스폿으로 알려진 살목지 괴담 (실화썰, 낚시 심령 스팟)
03
3↑
조금이라도 입에 댈 경우, 사망에 이르는 농약... (자살 절대 금지)
04
레전드 공포썰 (무서운 사진 없으니 안심)
05
4↓
ㅇㅎ) 모가디슈 전투에서 전사 후 끌려다니는 델타포스 특수요원들의 시신
06
new
신사의 방어기제
07
2↑
쿵쿵쿵! 형! 저 병철이에요! (레전드 괴담)
08
3↓
(ㅇㅎ, 고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끔찍한 만행을 설명 (+Simon Cottee 소개)
09
1↑
우리집에 얹혀 산 귀신 이야기 (소름썰 공포썰)
10
1↑
장자연 사건
11
new
(현실 공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2
2↑
폐가에서 그만.manhwa (공포만화, 소름)
13
57↑
유영철이 파탄낸 가족 (연쇄살인범 유영철)
14
29↑
충격적인 황우석 박사와 줄기세포 이야기 (대한민국 과학계의 흑역사)
15
16↑
코스피 200, 코스닥150에 대해 알아보자.
16
6↑
무당이 말한 천기누설 (소름, 실화)
17
85↑
자살한 사람들이 적은 유서 모음 (슬픔)
18
78↑
수면제 자살에 대한 환상을 깨뜨리는 이야기
19
42↑
죽은 시체가 먼지가 될 때 까지 그린 그림, 구상도
20
13↓
13명의 아이가 달려가오. (오감도)
21
new
공중부양 사진 한장이 종교집단을 만들었다. 옴진리교
22
new
불운한 음모론 (괴담, 2013년 작품)
23
16↑
세타가야 일가족 살인사건
24
16↓
일본의 우순경(우범곤), "도이 무스오 都井睦雄" 엽기 사건
25
32↑
후지오 F. 후지코 단편 - 지구 정복론
26
24↑
로어 미스테리 (8편) - 출처를 알 수 없는 도시전설들
27
new
로어 미스테리 (10편) - 믿기지 않는 도시전설들
28
new
게이 동성애자가 드나들었던 목욕탕에 갔던 썰 (충격, 공포, 실화)
29
제일 고통스럽게 자살하는 방법 - 그라목손 음독 자살
30
18↓
ㅇㅎ) 중국에서 벌어진 끔찍한 만행! 파룬궁 성고문 성폭행!
31
new
다시는 발생해선 안되는 "놀이기구 사망 사고" (끔찍, 안전사고)
32
19↓
이무이 -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모음 (공포 공포썰)
33
new
후지코F후지오 단편만화 "미래도둑"
34
22↑
자살한 시체를 봤던 경험.ssul
35
56↑
후지코 후지오 단편만화 "철인을 주웠어"
36
new
미국 연준의 긴축정책 신호탄?! 테이퍼링 첫 언급
37
4↓
현재 일본에 나타나는 사회문제, "기민 세대"
38
new
대전 충일여고 심령스팟 공포체험의 현장 이야기 (괴담썰)
39
new
악마의 선행 (슬픔)
40
new
데즈카 오사무의 단편만화 (1971년 작품) - 아다치가하라
41
new
앱스타인 사건으로 다시 한 번 알려진 음모론 (Wayfair 음모론)
42
57↑
논란훈련소 괴담 ㄷㄷㄷ (소름, 군대괴담)
43
26↓
벨메즈의 얼굴 미스테리
44
43↑
이상하게 꼬인 불륜 살인사건 ㄷㄷㄷ (충격)
45
21↓
네이트판 공포 댓글들 (공포썰, 개 소름썰, 충격썰)
46
31↑
고독사로 세상을 하직한 사람의 마지막 말 (슬픔)
47
new
충격적인 60대 부부싸움 후 자살 사건 (ㅇㅎ, 혐오주의!)
48
new
사드 후작이 남긴 사디즘, 살로 소돔의 120일, 그리고 논란많던 영화이야기
49
new
과거를 들여다보는 타임머신은 존재한다?! (크로노바이저)
50
14↓
레바논 다이빙 사고 묘사한 글과 그림 (충격주의)
51
29↑
소녀춘.. 이름 부터 심상치 않은 일본 만화 (충격, 소름, 암울)
52
15↓
일목균형표 살펴보기(10) - 후행스팬
53
new
세실 켈리 - 방사능으로 인해 투명한 피가 나오고 35시간 고통받았던 사나이
54
new
조선시대에 기록된 기이한 나무가면 이야기 (공포썰, 괴담썰)
55
32↓
임진왜란 때, 조선에 귀화한 일본장수 (항왜장수)
56
new
후지코F후지오의 단편만화 "피살인 청부업자"
57
new
생제르맹, 불로불사의 비밀을 밝혀낸걸까?
58
30↓
줄기세포의 현주소 (+네이처셀+라정찬+알엔엘바이오)
59
new
로어 미스테리 19편 - 출처를 알 수 없는 도시전설 모음
60
4↑
(레딧괴담) 뭔지모를 엄마의 사정
61
new
최초의 고아원은 수녀와 신부를 위한 건물이였다?
62
14↑
변호사가 쓴 현실적인 괴담썰..
63
new
산업원자재로 인한 물가상승을 주목해야 (금리인상, 긴축의 중요 요인)
64
20↓
군대 후임으로 무당 아들이 왔다.(레전드썰)
65
new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이끌어갈까?
66
new
예수와 12제자.. 그들은 갱스터였다. (역사, 괴담)
67
2↑
영국 등대지기 실종사건
68
new
아폴로 1호 화재 사망사고 당시 녹음영상이 발견
69
18↓
살리기 위해 토막낸 신체에 소금을 뿌린 기괴한 사건 (후지사와 악마 퇴치 토막 살인 사건)
70
new
인도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최악의) 강간사건"
71
51↓
짧막한 레딧 괴담 10가지 이야기
72
new
박보살 이야기) 경산 코발트 공장 (안경공장)
73
new
목이 날라다니는 귀신 로쿠로쿠비 (feat. 비두만) (요괴 괴담)
74
new
로어 괴담 (7편) - 미스테리하지만 있을 법한 도시전설들
75
13↑
두줄공포, 두줄괴담.. 단 두 줄, 두개의 문장만으로 무서워지는 이야기
76
4↓
트럼프 빙의된 AI : 도덕적 리더십? 그건 패배자들의 단어야.
77
new
미국 최고 갑부의 어이없는 죽음 ㄷㄷㄷ
78
39↓
음모론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음모론 4개 (미스테리)
79
1↑
박찬호를 상대로 연속 홈렸 쳤던 유망주의 짧았던 생애 (실화)
80
new
정체를 드러내자 공격하는 고양이 ㄷㄷㄷ (유머 움짤)
81
10↓
[명탐정 코난] 산장 붕대남자 살인사건
82
1↑
충격주의) 일본의 2차세계대전 당시 자살 공격 방법들
83
new
방파제에서 죽은 사람 이야기 (실화, 공포썰)
84
30↓
러시아 마지막 황제 일가의 충격적인 흔적
85
54↓
당산역 괴담 들어보셨나요? (소름, 충격)
86
35↓
행거, 이상한 소리, 그리고 자취방 (소름썰, 공포썰)
87
new
혈액형 살인사건의 전말 (잔인한 최후)
88
70↓
걸작 공포만화 단편 (강력추천) - 뒷 산 나무 한 그루
89
new
우순경 사건을 아시나요? (기네스북에도 올랐던 비극)
90
64↓
악마보다 더 사악했던 범인들. (양평 일가족 생매장 살인 사건)
91
new
폴란드의 미제 실종사건 (기이함 주의, 소름썰)
92
26↓
중국 역사와 함께한 사람고기 (충격, 역사)
93
new
박수무당 아버지의 말씀 (공포썰 실화)
94
5↑
꿈을 사고파는 이야기 (공포썰, 소름)
95
new
노벨상까지 받았던 위험한 수술-전두엽절제술
96
new
낙하산 없이 추락했는데 사라진 사람??? (충격, 미스테리)
97
new
레딧 두줄 괴담
98
new
오사카 화재로 사망한 원혼들 (공포썰, 귀신)
99
new
박초롱초롱빛나리의 안타까운 죽음 (분노, 슬픔주의)
00
101↓
11가지 의외의 역사적 사실들
인기 미스테리 서양
아넬리제 미헬, 엑소시스트는 실화였다?
2021.04.21 10:31
관리자2(adm****)


653229c38bc8822e0b758377eaffc765_1618968684_927.png
 


1. 개요

안나 엘리자베트 "아넬리제" 미헬(Anna Elisabeth "Anneliese" Michel)은 사망 전 해부터 사망 직전까지 가톨릭교회의 구마 의식을 받은 독일인 여성이다. 아넬리제는 구마 의식을 받기 전 이미 7년여 동안 간질성 정신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었다.


2. 생애

아넬리제 미헬의 가족


1952년 9월 21일 서독 바이에른 주 니더바이에른 현(縣) 슈트라우빙-보겐(Straubing-Bogen) 군(郡)의 작은 마을 라이블핑(Leiblfing)에서 아버지 요제프와 어머니 안나 사이에서 네 자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났다. 부모와 마찬가지로 가톨릭 신자로 성장하여 신앙심이 깊었고 보통 일주일에 두 번 미사에 참례했다. 김나지움 재학 중인 16살 때 심한 경련 증상을 겪고 병원에서 측두엽 간질성 정신병 진단을 받았으나, 학업을 계속하여 1970년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 입학했다.


아넬리제 미헬의 대학교 재학 중에도 정신병 증상은 계속되었다. 결국 병원에 입원했는데, 1970년 6월 입원 중인 병원에서 세 번째 발작을 일으켰다. 세 번째 발작 후 새로 항경련제를 처방받았지만 경련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악마의 얼굴'을 보는 환각과 '지옥에 관한' 환청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추가로 우울증이 더해져 자살충동을 겪었다. 아넬리제 미헬의 경련과 환청·환각과 우울증은 꾸준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었으며, 5년 동안이나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호전되기는커녕 악화되기만 하자 의학적 치료 조치에 점점 신뢰를 잃고 좌절했다.


다른 한편, 미헬은 병원 치료 중 성당과 성물에 점차 거부반응을 보였다. 미헬과 직접 대화했던 지인의 증언에 의하면, 미헬은 더 이상 성소(聖所)인 성당에 출입하지 못했고 가톨릭 성인들의 성화(聖畫)와 사진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고 한다.


3. 구마

1973년, 정신병 증상이 꾸준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기만 하자, 아넬리제 미헬 본인 스스로는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까지 가톨릭교회 사제들과 상담하면서 구마를 요청했다. 처음에 사제들은 그들의 구마 요청을 거절하고 치료를 지속하라고 권하면서 구마 의식에는 (엄격한 조건 하에) 주교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주지시켰다. 한편, 구마 문제로 사제들과 상담하는 중에도 아넬리제 미헬은 육체적 건강이 악화되었고 성격에서는 공격성을 보였으며 곤충이나 자기 소변을 먹고 마시는 등 기행(奇行)을 저지르고 몸을 자해했다. 1973년 11월부터 항경련제 겸 기분안정제인 테그레톨(Tegretol)을 복용하면서부터는 환청과 환각에 있어서 악마의 모습을 보고 말을 듣는 것 외에도 악마가 물건을 집어던지는 것을 목격하기 시작했다.


아넬리제 미헬과 만나본 에른스트 알트(Ernst Alt) 신부는 "그녀는 간질 환자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발작을 일으키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하고 선언했다. 알트 신부는 미헬이 악마에게 고통받는다고 믿게 되어 당시 뷔르츠부르크 교구장 주교 요제프 슈탕글(Josef Stangl) 주교에게 구마의식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미헬은 알트 신부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 모든 것은 헛됩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저는 나아져야 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고 쓰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고통받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 고통스러워요."라고 쓰기도 했다.


1975년 9월, 2년여 동안 아넬리제 미헬에 대한 구마를 허락하지 않던 요제프 슈탕글 주교는 사제 2명이 미헬에게 구마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되 동시에 비밀을 엄수하도록 지시했다. 1975년 9월 24일, 두 사제는 전통 전례에 따른 첫 번째 장엄 구마 의식을 거행했다. 구마를 받으면서부터 미헬의 가족은 의사와 상담을 중단했다. 아넬리제 미헬은 죽기 전까지 총 67번의 구마 의식을 받았다. 이 동안 그녀는 "현대 교회의 배교자 사제들을 위해 보속하는 것"에 관해 자주 발언하고 식사를 거부했다.


1976년 7월 1일, 결국 아넬리제 미헬은 영양실조와 탈수로 사망했다. 망자의 사망 시 몸무게는 30kg이었다. 두 가톨릭 사제는 기소되어 과실치사로 유죄를 선고받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및 벌금이 형으로 선고되었다.


4. 녹취

아넬리제 미헬에게 구마 의식을 행할 때 이를 상당부분 녹음하였는데, 그 녹취록이 남아 유튜브에서도 이를 들을 수 있다. 이 녹음은 재판에도 제출되었다고 한다.


5. 의미

이 사건은 이미 구마에 의구심이 증가하던 상황에서 불신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되었다.


에른스트 알트 신부는 그녀가 발작 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므로 간질이 아니라고 보았다. 그러나 미헬이 보인 증상들은 대부분 간질로 설명할 수 있다.


미헬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후대 영화의 내용과 달리, 실제로는 미헬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가톨릭에서 장엄구마를 행하려면 대략 '신체 및 행동에서 가시적 변화',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 '익힌 적 없는 외국어를 사용', '그리스도교에 적대감을 보임' 등 엄격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하지만 두 번째 조건은 충족하지 않았다.


세 번째 조건도 미헬이 말한 외국어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 가정에서 자랐다면 자연스럽게 접했을 간단한 신학 라틴어 몇 마디에 불과했기 때문에 충족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네 번째 조건도 충족되었다고 보기엔 부족하다. 성장 과정에서 평생 보고 들은 내용이 가톨릭 관련 이야기라면 심신이 피폐해진 상태에서 가톨릭 교리 상 부정적으로 가르치는 대상이 떠오르는 것은 충분히 있을 법하기 때문이다.


미헬에게 빙의되었다는 여섯 악령에 대해서도 의혹을 품을 만한 대목이 많다. 여섯 악령은 가인, 유다 이스카리옷, 네로 황제, 플라이슈만, 히틀러, 루시퍼이다. 그런데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과 예수를 판 유다 이스카리옷은 성경을 조금만 읽었다면 알 수 있는 악인의 대명사이다. 공포감에 질린 독실한 신자로선 반그리스도교적 인물의 상징으로 충분히 떠올릴 수 있을 만한 대상.


네로 황제 역시 폭군이고 암군임은 분명하지만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박해를 설명하기 위해 지나치게 악마화되었다는 게 다수설임에도 이 사건에선 그냥 '전통적인 전승'대로 언급되었다. 히틀러 역시 미헬이 독일인이기에 곧바로 떠올릴 수 있는 악인이다. 루시퍼는 유대인이 미워한 바빌로니아의 몰락을 은유하기 위해 빗댄 샛별(금성)의 이칭일 뿐, 그가 타락 천사라는 설정(?)이 붙은 건 훗날의 일이다. 요약하면 여섯 중 다섯은 그냥 전통적인 가톨릭 교리에 충실한 신자가 곧바로 떠올릴 수 있는 악한 존재들일 뿐이다.


남은 이는 플라이슈만인데, 그는 1572년부터 1575년에 걸쳐 주교를 맡았고 바이에른주 내에서 살았던 타락한 성직자였으되 미헬의 고향인 바이에른주에서 상대적으로 유명했을 뿐 나머지 다섯 존재만큼 널리 알려진 이는 아니다. 당장 봐도 다섯 존재보다 급(?)이 확연히 떨어진다. 너네 동네니까 길 안내하라며 데려온 거 아닐까 요약하면 여섯 '악령'은 미헬가 그냥 평소 배웠던 대로 떠올린 나쁜 놈들이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더욱이 여섯 악령은 각각이 빙의되었다고 보기엔 사용 어휘나 표현 등이 꽤 비슷했고 바이에른 지역 방언을 구사했다고 하는데, 악령들이 인류와 소통(?)을 위해 친절함을 발휘했다 한들 오스트리아 태생인 히틀러마저 바이에른 쪽 말을 썼다는 건 영 좀...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구마사제가 "~이/가 맞는가? ~인가?" 하고 묻는 유도성 질문이 많은데, 구마는 원래 이런 유도성 질문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넬리제의 대답은 지옥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신앙과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천주와 성모가 얼마나 위대한지, 현대 사회와 종교계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교회의 최근 변화가 얼마나 나쁜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넬리제 미헬의 사인은 아사 직전 상태의 영양 부족과 탈수 현상이었다. 식사를 거부했더라도 어떻게든 영양을 공급했더라면 생존했을 거라는 시각이 있다.


여러 가지로 따져보면 아넬리제 미헬에게 나타난 증상은 그저 독실하고 보수적인 가톨릭 가족의 일원으로서 보고 듣고 접한 이야기의 영향에서 기인했다고 판단할 여지가 크다. 악마의 실재를 자신 있게 주장할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한 것이다.


일부 가톨릭 전통주의자는 아넬리제 미헬의 사건에 관심이 적지 않다. 미헬이 구마 의식을 받으면서 했다는 발언 때문이다. 엑소시즘 의식을 받는 도중에 미헬의 입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후(前後)로 나타난 여러 변화에 관해 비난조로 언급하는 발언이 자주 나왔다. 하지만 미헬의 성장배경을 감안하면 악마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을 법한 발언이다. 미헬이 장엄구마를 받은 1975-1976년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후 10여 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그 결과와 영향을 두고 반발이 한창 일어나고 있던 때였다.


엑소시즘 의식을 받으면서 아넬리제 미헬의 입에서 나온 발언 상당 부분이 녹음되었다. 몇 년 전부터 유튜브에 이 녹취 약간과 영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의 장면 몇을 짜깁기해서 업로드한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와 있고, 나중에는 어느 한국인 가톨릭 전통주의자가 녹취록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이 문서에 링크된 영상이 바로 그것인데, 번역자의 주관에 따라 해석과 자료를 추가했음을 감안하고 보아야 한다.

추천, 관련글
에펨코리아
보배드림
디씨인사이드
인스티즈
루리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