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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순경 사건을 아시나요? (기네스북에도 올랐던 비극)
2021.07.28 21:43
관리자2(a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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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곤이란 이름 들어보셨나요? 선뜻 낯설 수 있는 이 사람은 "우순경 사건"으로 세상을 경악시킵니다. 기네스에 까지 그 사람의 이름이 올라갔었는데, 우범곤에 경쟁의식을 품은 미친놈이 무슨 짓을 벌일지 우려해 없앴다고 해요.  


어렸을 적 아버지처럼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키운 평범한 아이였지만 중고등생 때부터 이상해졌습니다. 내성적 성격에 밥먹듯 수업을 빼먹으며 겉도는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유리 파편을 자신의 배를 그어 자해하기도 했습니다.


우범곤이 군복무 시절 총을 잘 쏜 탓인지 모르지만 제대후에 청와대 경호까지 맡았지만 결국 경상남도 의령군 경찰서로 쫒겨납니다. 술만 들어갔다하면 개가되는 경우가 허다해 주변 사람을 많이 힘들게 했던 까닭이였죠. 또한 당시 인권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동료경찰들이 눈 찌푸릴 정도로 우순경은 피의자에게 거칠고 포악하게 대했다고 합니다.


그런 우순경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바로 좌천된 의령에서 눈이 마주친 여자(전 모양)었어요. 그 두사람은 결혼을 약속하고는 동거를 시작합니다. (1982년 3월 9일)


지금도 결혼보다 동거를 시작하면 수군대기 일쑨데, 40년전인 그때엔 오죽했을까요? 특히 여자측 부모들이 난색을 표하자, "결혼자금이 없으니 결혼식은 나중으로 미루고 동거부터 하겠다"며 겨우 설득합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우순경은 가난으로 인한 열등의식이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는 자책감으로 타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우순경은 저녁근무를 위해 자신의 집에서 낮잠을 자고있었습니다. 근데 우순경의 동거녀가 우순경 가슴팍에 앉은 파리를 잡으려 냅다 후려칩니다. 잠이 싹 달아난 우순경은 평소 자책감과 열등의식으로 자존감이 무너진 상태라 피해의식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기껏 파리 때문에 후려갈긴 동거녀가 미웠던 거죠. 결국 말다툼으로 이어지고 우순경은 화를 못이겨 그곳을 빠져나와 술을 들이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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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을 했지만, 평소에도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 그의 습성에 자존감마저 무너졌으니 우순경은 미친 개또라이로 변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동거녀를 주먹으로 때렸고 그를 말리려 달려들던 동거녀의 지인까지 무차별 폭행을 가했습니다. 때리는 소리, 이에 맞아 우는 소리가 퍼지자 동네방네 사람들과 바둑이가 몰려들었습니다. 자초지종을 파악한 동네 사람들이 동거녀와 그 지인을 그만 때리라 말렸고 이에 분을 또 못이긴 우순경은 도망치듯 나옵니다.


우순경이 간 곳은 술집. 반성은 커녕 궁지에 몰린 것, 가슴팍에 파리가 앉아 냅다갈긴 동거녀의 모습만 떠올리며 술을 들이부었습니다. 마침 그에게 동거녀의 남동생이 와서 "경찰이면 우리누나 줘패도 되는거냐"라며 따졌어요. 안그래도 인사불성이였던 우순경의 머리와 가슴에 술과 분노로 채워지니 완벽한 개씹쌔끼가 됩니다. (1982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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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를 파하고 나온 그는 평소 근무하던 곳 근처 무기고(예비군 무기고)로 가서 M1 카빈2자루, 실탄 180발, 수류탄 7개를 갖고나옵니다. 그리고..


1) 밤 9시 40분 : 그의 앞을 우연히 지나던 사람 1명을 총으로 쏴서 죽이고, 근처 시장으로 달려가 장보던 사람 3명 역시 살해합니다.

2) 밤 9시 45분 : 마을 바깥으로 전화를 못걸게끔 전화기지국에 가서 근무하던 직원 3명을 죽입니다. (다행이 이때 직원 1명이 죽기직전 다른 동네 경찰에 신고하게됩니다.)

3) 밤 10시 : 동거녀가 있는 마을로 가서 6명을 죽입니다. (이때 동거녀는 목숨을 구하지만 동거녀의 가족은 몰살 당합니다.)

4) 밤 10시 10분 : 옆마을로 가서 7명을 살해합니다.

5) 밤 10시 50분 : 남의 상갓집에 갑자기 들이닥쳐 뜬금없이 부의금 내고 10여분간 그 곳 사람들과 술을 주고받아요. 그리고 총을 갈겨 12명 죽이고 상갓집 부근 민가를 돌며 23명을 무차별 살해합니다.

6) 다음날 새벽 5시 35분 : 이웃마을에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낸 일가족 5명을 깨웁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수류탄 2발을 터뜨려 우순경을 포함한 4명이 죽습니다. (1982년 4월 27일)


8시간 동안 62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우순경이란 개또라이에 의해 죽고 33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시골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막대한 피해가 아닐 수 없죠. 당시 희생자 중에 젊은나이에 세상을 뜬 여자와 남자의 유가족들은 합의를 보고 영혼결혼식을 치뤄주기도 했습니다.


경찰들의 기강해이, 당시의 시대적 특수성 때문에 이런 비극이 발생된 것 같아요. 앞으로는 우순경 같은 사람이 경찰이 되어서도, 되더라도 총을 탈취해 무차별 살상을 벌이지 못하게끔 우리 모두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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