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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일본
고려장은 거짓?? (일본의 유명한 악습 "마비키")
2023.07.19 09:47
관리자2(adm****)


1982년에 일본에 개봉했던 나리야마 부시코라는 영화인데


유명한 고려장이랑 지금 적는 마비키가 다 나옴



img.png

그건 바로 마비키 인데 


"마비키"라는 단어의 사전적의미는

1. 솎아 냄
2. (에도시대에, 생활고로) 산아(産兒)를 죽이던 일인데

`솎아낸다`라는 뜻의 `마비키` 외에도 

`신에게 돌려준다`는 뜻의 코카에시 혹은 더 직설적으로 `아이 죽이기`라는 뜻의  `코고로시` 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 

 

그 당시에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느냐면

"데와(出羽, 현재의 야마가타와 아키타현)와 오슈(奧州, 현재의 도호쿠지방)에서 매년 1만 6~7천명, 가즈사(上総)에서는
갓난아이 3,4만명이 매년 마비키 되고 있다." - 에도 말기의 농학자 사토 노부히로(佐藤信淵)
 
라는 기록을 남겼고, 당시 일본에 선교사로 갔던 루이스 프로이스는
 
"일본의 여성은 모두 (아기를) 기를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면 모두 아기 목을 다리로 눌러 죽여버린다."
 
고 기록했다. 그 전통은 지방쪽에선 20세기에 들어서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지역은 메이지 유신 이후에도 모든 집에 일남일녀만 있는 마을도 존재했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그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있는데 일본 미야자키현의 자장가에 등장하는
 
ねんねこねんねこねんねこせねんねは良い子じゃねんねこせ泣くな泣かずにねんねこよ泣かんで寝らんとかるわんど泣いて寝らんと川流すねんねこせん子は墓立つる
 
잘자라 잘자라  잘자거라
잘자면 착한 아이야 잘자거라
울지마 울지않고 잘자거라
안울며 안자면 업어주지 않고
울며 안자면 강에 흘리고
잘자지 않는 아이의 무덤을 세울거야
 
강에 버리고 무덤을 세운다는 것은 마비키의 흔적이라고 한다.

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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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때 마비키가 전국적으로 얼마나 심했는제 18세기 이후에는 일본 인구가 거의 안늘었는데

그 당시에 드물게 인구가 거의 증가를 안했음

이때 저출산이 심했던 프랑스도 18세기 이후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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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본 정부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에도 막부부터 메이지 정부까지 지속적으로 법률로 금지시켰으나 대도시에서는 몰라도 지방에서는 여전히 몰래 몰래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것은 마비키가 에도 막부의 과도한 징세로 가난한 일본 백성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축내는 `새 식구`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어느 정도였나면 그 당시 수확량의 60프로를 거두었다고 한다.

 

따라서 일본 백성들 대부분은 세금과 새로운 생명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경제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메이지 유신 이후에도 일본은 근대화와 산업화를 위해 농촌을 착취할 수밖에 없었고 농민들은 가난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때문에 정부가 아무리 금지시켜도 가난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마비키는 근절시키는 것이 불가능했고 2차 대전 이후 혼란과 빈곤 탓에 일본 여러 곳에서 다시 마비키가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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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고토부키 산원 사건`인데 이시카와 미유키와 이시카와 다케시 부부가 버려진 아이들을 키운답시고 100명이나 넘게 굶겨 죽인 사건이었다. 

 

부부는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버려진 아이들은 죽인다는게 당연한 것이 아니냐였으며, 미유키는 4년형, 다케시는 겨우 2년형의 처벌만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이 악습은 에도막부와 일본 제국 시기에도 근절시키지 못했고 

일본 열도 전역에서 완벽하게 사라진 것은 1950년대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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