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적으로 찍힌 자는 지옥까지도 쫓아가 제거한다.
공작의 레전드이자 막나가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를 알아보자.
모사드의 요원은 전세계 3만5천명 정도. 이 중 2만명은 활동중이고 나머지 1만5천명은 잠재적 협조자인 `슬리퍼`임
영국의 정보기관 전문기자 고든 토머스가 모사드 공작을 파해친 <기드온의 스파이>에 따르면
1998년 영국에만 약 4천명의 모사드 요원이 존재하고 미국에는 그 4배가 있음
모사드는 대아랍 정보능력에서 세계 최고. 미국 CIA조차 그들보다 아랍권의 정보는 떨어진다는 평을 들음
하지만 진정 모사드가 악명을 떨치는 이유는 따로 있음
바로 암살
위 사진은 실제 모사드의 암살자를 찍은 CCTV
모든 암살작전은 암살, 납치 전담부서인 키돈(kidon)이 담당하는데
필요에 따라 범죄조직들과 손을 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음
다른 정보기관들은 불가피할때 최후의 수단으로 암살하는데 모사드는 필요시 즉시 암살함ㄷㄷ
모사드의 암살작전 하나를 보면..
작전명 신의 분노
뮌헨올림픽 때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을 죽인 검은 9월단이라는 테러조직이 있었음
모사드는 원수를 갚는다는 명목하에 이들을 추적했는데 전원을 암살하는데 무려 9년이 걸림
특히 마지막 암살은 자동차에 폭탄을 장치한 것이었는데 8명의 민간인도 폭사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음
반이스라엘 세력이 암살당하는 것은 물론 민간인의 피해도 개의치 않음
테러를 막는 counter-terrorism인 정보기관인데 오히려 테러조직같음ㄷㄷ
1. 모로코 웨이터를 알리 하산 살리메라는 검은 9월단의 지도자로 착각해 살해(임신중인 아내 앞에서 총살ㄷㄷ)
2. 이라크에 수출할 슈퍼건을 개발한 캐나다 과학자를 살해
3. 하마스의 폭탄을 제조한 야하 아이야시 살해
매우 오래전이지만 모사드는 1954년 민간인을 상대로 한 테러를 계획하기도 함
이집트에 있는 극장, 카페 등 외국인이 많은 시설들에 폭탄을 설치했던 것
폭력사태를 일으켜 이집트 정부를 흔들고 영국군의 철수를 막기 위해서였는데 다행히(?) 실패함
모사드 요원들이 암살할 때는 위조여권을 사용하는데
이스라엘 공항에서 외국인의 여권을 검사한다며 20~30분 한 사람을 잡아놓으면
그건 그 사람의 개인정보를 통째로 복사하는 것(나라가 통째로 범죄집단)
이 방식으로 위조여권을 사용한 이스라엘 외교관이 영국에서 추방되기도 함
한국도 모사드가 관련있는 사건이 있음.. <기드온의 스파이>에서 발췌하자면
2004년 북한 남포에서 화물열차 한대가 폭발 했는데 특수제작된 화물칸 하나가 있었고
여기에 시리아 출신의 핵과학자 14명이 탑승했는데 모사드에 의해 전원 폭사함
북한에서 이런 짓을 했으면 모사드가 공작할 수 없는 나라는 한군데도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