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금입니다.>
13세기 작품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는 지옥이 9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중 8층인 사기 지옥은 또 10겹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기지옥은 말레볼제(Malebolge)라고 불리며 10겹의 고리로 나뉘어져 있다.
제1겹 - 뚜쟁이/유혹자들
인신매매나 유혹 등으로 남들을 성적으로 이용하고 착취한 자들이 생전 자신들의 욕심으로 남들을 이용하며 욕망을 쫓게 한 죄로 교통수칙을 지키는 악마들에게 쫓기며 채찍질을 받는 벌을 받고 있다.
제2겹 - 아첨꾼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들이 듣고 싶은 말로 이용하고 선동한 자들이 생전 오물스러운 말로 남들의 귀를 더럽힌 죄로 냄새나고 역겨운 오물에 빠진채 허우적대는 벌을 받고 있다.
제3겹 - 성직매매자들
종교를 금전적으로 이용한 부패한 성직자들이 생전 종교를 돈과 권력에 이용한 죄로 세례대처럼 생긴 구멍에 거꾸로 쳐박혀 발에 불이 붙은채 괴로워하는 벌을 받고 있다. 신입 죄인이 오면 구멍 밑으로 빠진다고 한다.
제4겹 - 요술사들
요술사, 점쟁이, 거짓 예언가들 등 미신을 이용한 자들이 생전 볼 수 없는 앞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던 죄로 반대로 목이 뒤로 꺾인채 뒤로 걸어가는 벌을 받고 있다.
제5겹 - 탐관오리들
횡령, 뇌물수수, 매관매직 등을 일삼던 부패한 정치인들이 생전 자신들의 끈적끈적한 부패에 걸맞는 끓는 역청에 빠져 괴로워하는 벌을 받고 있다. 빠져나오려 하면 악마들이 갈고리로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제6겹 - 위선자들
겉으로는 훌륭한 사람인 척 했지만 속으로는 추잡한 거짓으로 가득찼던 자들이 생전 겉과 속이 달랐던 것처럼 금으로 되었지만 속은 납으로 된 무거운 망토를 둘러싸고 걸어가는 벌을 받고 있다. 죄질이 더 심하면 밑에 밟힌다.
제7겹 - 도둑들
남의 재산을 훔친 자들이 뱀과 도마뱀 등 파충류들에게 물리고 있는데 물리면 자기 자신들도 파충류들로 변하고, 생전 남들이 힘들게 벌어들인 재산을 훔친 죄로 자기 육체들도 도둑질의 대상이 되며 물고 물리고를 반복하는 벌을 받고 있다.
제8겹 - 교사범들
타인의 악행을 뒤에서 조장한 자들이 생전 실없는 말로 남들을 부추긴 죄로 실없는 불 속에서, 혹은 불 그 자체가 되어 괴로워하는 벌을 받고 있다.
제9겹 - 불화 조장자들
사회에 분열, 불화를 조장한 자들은 생전 뭉쳐져야 할 것들을 분열시킨 죄로 악마들에게 쫓기며 칼로 썰리고 다시 재생하는 벌을 받고 있다.
제10겹 - 위조범들
위조죄를 저지른 자들은 사회의 질병이 된 죄로 온갖 질병에 시달리는 벌을 받는다. 가짜 연금술사들은 몸에 발진이 생기고, 사칭범들은 정신병에 시달리며, 화폐위조범들은 배에 부종이 생겨 고통받고, 위증죄를 저지른 자들은 결핵에 시달린다.
(사회에 해 안끼치고 착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