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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7 21:50
관리자2(adm****)


<※ 브금입니다.>



니들 사람죽는거 본적있냐?
뭐 누가 돌아가셨다더라 이런거말고
니들 눈앞에서 죽는거 말이야.


나도 나름 곱게 자라서 그런걸 경험해보지 못했거든?
난 아프리카 배낭여행가서 처음 경험했다
아래 몇몇글보고 생각나서 나도 쓰는건데,
한국에서 갈때는 친구랑 둘이서 `뭐 가서 큰일있겠냐?` 라면서 천하태평했는데
막상 딱 공항내리고 택시타고 시내에 발 디디는 순간 그 사람들의 시선을 보는순간부터 겁이나더라.
이상했어


유럽이나 대만, 싱가폴, 일본 같은덴 처음 낯선 환경을 마주하게되면 신기하고 기대됬거든?
그런데 아프리카는 뭔가 느낌이 달랐어, 겁이나.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적응될때까지는 가이드 투어 하기로 했어.
가이드 한명에 운전기사와 버스한대 빌리고 여행객 한 10명정도 모아서 다니는거 있어.
마침 양키 관광객들 기준인원 못채웠다고 우리보고 권유하길래 바로했지.
그런데 약간 시골비슷한데쯤 가는데 차로 버스앞길을 막는거야
그러곤 총으로 유리창을 쏘아대대?
그리고 무장한놈들이 들어와서 뭐라 씨부리는데,

가이드가 나가서 뭐라하니깐 바로 그자리서 쏴죽이더라.

막 게임에서나 나오는 그 총성이 아니야. 실제로 사람한테 총질하는거 보면 멘탈붕괴된다.
그러고 우리보고 가진거 다 내놓으라는 식으로 말을해
나는 친구랑 약간 뒤쪽에 있어서 다행인데... 사람들이 약간 쭈뼛대니깐 바로 맨앞자리에 있던 호주인 남자를 쏴죽이더라....
그 호주인은 지 와이프랑 같이 온 사람인데 막 동양인인 나랑 친구가 잘 못어울리니깐 밥먹을때 같이먹자고 해주고 착했던 분이거든?
근데 그렇게 허무하게 총한방에 사람이 무기력해지더라.
근데 사람목숨이 또 끈질긴게 총맞고 바로죽는게 아니라 그 무장단체들이 다 털고 사라지고 나서까지 미미하게 숨을 쉬시더라구
결국 얼마 못가서 죽었지만...
정말 그때 어떻게 다시 시내로 이동했는데... 친구랑 나랑 정말 무서워서 있는돈 다 털어서 가드있는 호텔 들어가서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먹지도않고 밤새서 뜬눈으로 지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귀국하려고 했는데 비행기가 없대서 공항에서 하루반을 노숙했어.
왠지 다시 시내로 가면 죽을꺼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정말 그런거 겪고나니깐 사람이 무기력해보이고 인생 아둥바둥 살아봐야 총한방이면 하는 생각마저 들더라...
지인소개로 정신과상담이니 뭐니 받아봤는데 그닥 도움은 안되었고 그때 이후로 가치관에 변화가 많이 생긴거 같아.
내가 왜 아프리카 같은델 여행하려고 했는지 후회된다...
그런거 경험하고 나니깐 내 나이대에 경험해야하는 사소한 인생 즐거움 노는방법 사는방법 배우고 즐기는데에 크나큰 마이너스가 된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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