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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일본
T군의 자화상 (소름 일본괴담)
2023.09.24 14:37
관리자2(adm****)

"귀신 따위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지만.."

하고 삼촌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


삼촌이 초등학교 때 

친구 중에 T군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학교에서나 밖에서나

매일같이 놀았다.

둘도 없는 친구였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T군이 사라졌다.
유괴된 것이다.


f90e3d5a4d620492efad2a51e269de6e_1695533836_0401.jpg



T군이 사라지기 전날 저녁,

삼촌은 T군을 봤었다.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T군과 또 한 명(모르는 어른)이

숲길의 한 방향으로

즐겁게 얘기하며

걸어가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물론 삼촌은 

T군의 가족이나 경찰에 그 사실을 전했지만

이렇다할 특이점이 없어

유력한 단서가 되지 못했다.

게다가 납치인데 

몸값 요구나 협박이라고 한 전화도 

아무것도 없었고 

범인의 목적이 일절 불분명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고 했다.

아무런 진전 없이 

일주일 넘게 지난 어느 날.

"어, 저 그림 저런 색이었나?

교실 뒷벽에 

학생 각자가 그린 

자화상이 붙어 있었는데,

T군의 그림만 이상했다.



img.png


배경이나 표정은 

변하지 않았지만 

T군의 안색이 묘하게 

붉은 빛이 강하게 느껴졌다.

삼촌은 반 친구들에게 

그 말을 전했을 때엔

다들 기분 탓이라고 했지만,

이틀 사흘이 지나면서

점점 빨간색이 강해져

마침내 붉은귀신처럼 얼굴이 붉어졌다.

이쯤 되니

반 아이들도

의식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찾아주지 않아서 화났나?"


"분명 더운 곳에 있을 거야."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T군이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

결국 알 수 없었다.

다만 

T군은 지금 매우 아파하고 있다, 

괴로워하고 있다

라고 느껴져서

삼촌은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이 그림은 

T군 부모님께 드리는게

좋겠다고 하여 교실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그 근처 역 앞이나

번화가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고

포스터를 붙이기도 했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아직까지

T군은 실종 상태다.

하지만 

아주 오래전에 

T군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거라고

삼촌은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의 일 때문에 전학을 가게 된 삼촌은
"T군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가자"
어머니가 그런 말을 했고

삼촌은 내키지 않은 채 

어머니와 함께 T군의 집으로 향했다.

저녁을 사먹기도 하고

집에서 같이 놀기도 하고

추억이 많은 T군의 집을 보기가 힘들었다.

초췌해 다른 사람처럼 된 

T의 어머니가 현관으로 나왔고

삼촌은 무심코 오른편에 있는

거실을 들여다보다가

벽에 붙은T군 자화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T군의 얼굴이 

시커멓게 변해 있었던 것이다.


img.png



천국에서 편안하게 지내길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며

삼촌은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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