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일본
노란 꽃은 뭐였을까? (일본괴담, 경험담)
2023.09.26 17:48
관리자2(adm****)
이 이야기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에
겪었던 실화입니다.
숙제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방에서 쉬다가
어느새 잠이 들어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에서는
하얀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나를 향해
노란 꽃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간식 먹으라고
엄마가 깨워서
정신을 차려보니 15시가 넘었습니다.
엄마에게
꿈 내용을 얘기하니까
웃기만 하셨는데
저녁 식사 후
아버지께 같은 얘기를 하니
"그러고 보니
할머니 묘소가 멀어
오랫동안 성묘를 못 했다"면서
"추석 전인데
이번 일요일
다 같이 가서 성묘하고
돌아올 때는
뭐 맛있는 거라도 먹자"는
말씀을 하셨어요.
당일 아침,
저희는 일찍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이바라키 현 쪽으로 갔습니다.
도착한 곳은
절이나 묘지라고 할 정도가 아니라
사당 같은 것이 있었고
그 주위에 몇 군데 묘석이 있었습니다.
"여기"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셔서,
과일과 향을 올리고,
합장한 후,
묘석 뒤를 보니
노란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줄기가 볼품 없었기 때문에
잘 정리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고맙다는 소리가 들렸어요.
집에 돌아오니
아버지가 낡은 앨범을 들고 와서
"오늘 참배한 무덤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이 사람"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꿈에 나온 여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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