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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12:58
관리자2(adm****)


<※ 브금입니다.>



나 초1때부터 친했던 불알급 동네친구새끼가 세명 있었는데


그중 한새끼가 고1 입학하기 직전에 부도나서 양평으로 이사감


거기서 안좋은애들하고 어울리더니 졸업하고 나서도 정신 못차리고 살더라


그러다 스물두살에 지 선배새끼가 사업해보쟀다고 영혼끌어다가 돈 다때려박음.


망한집 없는돈, 거서 사귄 친구 후배새끼 돈이고 뭐고 할거없이 심지어 불알친구 한놈도 그새끼한테 150 빌려줌.


나중에 뒤집어 까고나서 보니 불법총판 픽스터(도박사이트 일종) 뭐 이런거였는데


처음 몇달은 잘나간다고 재규어 중고로 사다 끌고다니고 이지럴하더라. 


근데 씨발 딱 반년만에 같이 사업하자고 꼬드긴 선배새끼가 그거 홀라당 다발라먹고 필리핀으로 튐 ㅋㅋ


씀씀이는 커졌지 중고차 할부돈은 나가야되지 집안에 돈은 없지 사채끌어다가 쳐막고 지랄하다가


결국에 지 재규어에서 번개탄 피우고 가버림.


온갖 선후배 친구새끼들한테 죄다 손절당해서 장례식엔 의리의리 외쳐대던 양아치 친구새끼들 오지도않지


꼴에 불알친구들이라고 장례 첫날부터 가서 어머니 달래드리는데


난 살면서 참 사람이 울다 죽을수도 있겠다라는걸 처음알았음.


상복을 채 입지도못하고 주저앉아서 꺽꺽대면서 우는데 시팔


울다 졸도하고 울다 졸도하고 하는걸 첫날 몇시간만에 네댓번을 반복하다 실려가고


시발 평생 못잊을 장면이었다 진짜.


같이갔던 새끼들 씨발씨발거리면서 친구같지도도 않은새끼 부조까지 해야되냐고 씨부렁대던 친구새끼까지


그장면보고 그자리에서 셋이 같이 오열함.


이거보고 진짜 씨발 나는 뭔 개지랄을해도 자살은 말아야겠다 생각들더라


나 뒤져서 장례식에서 오열하다 실려가는 엄마 모습 상상하니까 지금도 울컥함 씨발 진짜..


아까 자살한다는 새끼 있길래 또 생각나서 풀어봄.. 그니까 한심한 몰빵박고 자살하지 말자 씨발


몰빵해도 자살은 하지마 뭐 방법이 다 있겠지 시발




더 골때리는건 이새끼 발인 하고 바로 삼일 뒤인가 얘네 아버지 일나가시다 뇌졸중으로 쓰러지심.


몇주 안지나고 돌아가셨다고 부고받았는데 걍 안갔다. 또 가기가 무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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