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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한국
하필 공사장 4층엔 (괴담, 공포단편)
2025.06.01 09:10
관리자2(adm****)


<※ 브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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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에 P라는 부유한 사업가가 있었다. 그는 초등학교를 간신히 마친 어린 나이로 점원 생활을 시작해서 현재의 위치에 이른 사람이었다. 따라서 그 동안 겪은 고생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자수성가한 사람이 대개 그러하듯 P도 소문난 구두쇠였으나, 뜻있는 일을 하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에 배우지 못한 게 한이 된 그는 상당한 개인 재산을 털어 학교를 짓기로 결심했다. 그는 매일 공사장에 나가 살다시피 하면서 작업을 독려한 결과,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런데 골조 공사가 끝나고 학교의 형체가 어느 정도 드러날 즈음에 사고가 일어났다. 4층 구석진 곳에서 인부의 시체가 발견된 것이다. 시체는 아무런 외상도 없이 말끔했다. 도무지 사인을 짐작할 수조차 없었다. 다만 특이하다면 목에 가느다란 붉은 선이 그어져 있다는 것뿐이었다. P는 문제가 복잡해질까 봐 경찰에 알리지도 않았다. 유족들에게 보상을 해주고 일을 무마시켜 버렸던 것이다.



며칠 후 같은 장소에서  다른 인부가 죽었다. 역시 아무런 외상도 없고 목에 가느다란 붉은 선만 또렷했다. 이번에는 예사롭지 않은 일이라고 판단한 P는 경찰에 알리는 한편 경비원을 구했다. 그러나 이미 흉흉한 소문이 퍼져있어 사람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어럽사리 구한 경비원은 근무한 첫날 밤에 사고를 당했다. 역시 같은 장소에 같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목의 붉은 선까지도... 특별 수사반을 설치한 경찰에서는 범인을 잡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으나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어느 날 한 젊은이가 자청하여 P를 찾아와 경비원이 되겠다고 했다. P는 젊은이가 요구하는 대로 상당한 액수를 지불하고 그를 채용했다.



젊은이는 그날부터 바로 근무했다. 낮에는 아무런 일이 없었다. 어느 새 밤 12시가 되었다.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 왔다. 그는 빠르게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1층, 2층, 3층, 4층까지 단숨에 뛰어 올라갔다. 젊은이는 숨이 턱에까지 차올랐지만 내친김에 소리가 나는 방으로 한달음에 뛰어갔다.



힘껏 문을 열어 젖힌 젊은이는 일순간 놀라고 말았다. 웬 사람이 자기 쪽으로 와락 달려드는 게 아닌가. 본능적으로 방어 자세를 취하던 젊은이는 잠시 후 쓴웃음을 지었다. 바로 앞에 사람 크기와 똑같은 크기의 거울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거울을 보고 놀라 죽은 모양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의문에 사로잡혔다.

‘그렇다면 목에 난 가느다란 붉은 선은 무엇일까?’



이런저런 궁리를 하며 방 안을 살피던 젊은이의 눈에 커다란 화분이 띄었다. 그제서야 의문이 풀리는 듯했다. 거울에 비친 제 모습에 놀란 사람들이 급히 지나가다 나무에 생채기가 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사장님, 해결되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혀 냈습니다.”

젊은이는 P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말 별일 없는 거요?”

“거울, 거울 때문입니다.”

“찬찬히 얘기해 보세요. 느닷없이 거울이라니?”

“입구 맞은편 벽에 걸린 거울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 거울에 놀라 죽었고, 목에 난 가느다란 붉은 선은 거울 옆에 있는 나무에 긁혀서 난 것입니다.”



갑자기 P가 소리쳤다.

“당장 그 방에서 나와요.”

어리둥절해진 젊은이가 이유를 물었다.

“빨리 나오시오! 그 방에는 거울이 없단 말이오.”



놀란 젊은이가 반사적으로 거울을 쳐다보았다. 거울 속의 자신이 한 손엔 수화기를 들고, 다른 한 손엔 시퍼런 칼을 들고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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