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금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필자의 형이 마약해서 현재 감옥 수감중인 상태임.
필자는 형과 약 1달간 지내고 현재는 집을 나온 상태임.
때문에 마약 관련해서 겪고 느낀 굉장히 주관적일수도 있는 특징 3가지가 있는데.
1. 감정 기복이 심함.
우선 필자의 형이 복용했다고 확인된 마약은 펜타닐과 헤로인이었음.
복용한 모습은 본 적 없다만은 복용한 것으로 추측되는 시점부터 사람이 좀 심각하게 오락가락하더라.
이성의 끈이 쉽게 끊긴다는 표현이 맞을 듯.
조금만 심기 불편하면, 어느 순간 급발진을 밟음.
누굴 죽이겠다라는 말을 진짜 상세하게 계획과 이유, 방법까지 다 말함.
단순히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자세한 내용은 가정사가 섞여서 말 못하겠다. 미안.
2. 공황장애.
불안장애, 공황장애 있거나 경험해본 사람은 알거임.
없더라도 살면서 한 번 즈음은 패닉 상태가 되어봤을 거라곤 생각해.
사람이 겁을 먹을때의 불안해하는 그 모습이.
옛날엔 줏대있는 모습으로 당차고 자신감 있던 사람이라 더 초라해보이더라.
그 상태가 24시간 지속됨.
추가로 조현병, 편집증처럼 모든 것을 무서워하고 망상하고 두려워하더라.
예시 하나 들자면, 밖에 차들 자기 죽이러 온 사람들이 타고 와서 숨어있는 거 아니냐 고도 했었음.
집 안에 몰래 카메라, 도청장치 숨겨져있는 거 아니냐고 막 뒤져보기꺄지.
3. 자기가 한 말을 기억 못함.
내가 adhd라 간혹 이러는데.
형은 안 그러던 사람이 나보다 더 심하더라.
자기가 한 말 말해주면,
내가 그랬다고?
라면서 아예 기억을 못함.
인지능력이 아예 상실해서 똑같은 말 반복하고, 말이 5분전과 지금 다르고.
무서운 건 전부 진심이 느껴진단거였어.
한마디로 몸도 망가지지만, 인지능력, 인내력의 비정상적인 저하.
그리고 뇌가 모든 상황과 배경을 통한 정보에 위험신호를 보내는 느낌이었음.
내가 다 무섭더라.
유사마약이든, 진짜 마약이든, 중독성 있든 없든, 한번 손 댄 순간부터 사람 병신 되는 거 한 순간 아닌가 싶다.
현재 우리 형은 덕분에 징역살이중인데.
내가 매달 급여의 10%를 영치금으로 보내줘야하는 상황임.
아버지는 아예 손 놨고.
어머니는 포기하고 외국으로 가서 나한테 돈 보내달라 하고, 친척들도 마찬가지.
털어놓을 곳도 딱히 없어서 여기다가 적어본다.